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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적성검사 기출문제9

적성검사 기출문제9


높임법은 누구를 높이느냐에 따라 1) 주체 높임법, 2) 간접 높임법, 3) 압존법, 4) 객체 높임법, 5) 상대 높임법 등으로 나뉩니다.

1. 주체 높임법

말하는 사람이 주체에 대하여 높임의 태도를 나타내는 방법입니다. 주체 높임법이 실현되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주체 높임 선어말 어미 '-시-'를 서술어에 넣는 것입니다. 그 외에 '께서'라는 조사를 주체에 붙이거나 '-님'이라는 높임 접미사를 붙이거나 '계시다, 주무시다'와 같은 특수 어휘를 통해 주체를 높일 수도 있습니다.

(1) 선생님이 오신다.
(2) 선생님께서 오신다.


(1)에서는 '-시-'와 '-님'을 사용하여 주체를 높였고, (2)에서는 '-시-'와 '-님', 그리고 조사 '께서'를 사용하여 주체를 높였습니다.

2. 간접 높임법

주체를 높이는 방법의 하나로서, 주체를 직접적으로 높이는 것이 아니라 간접적으로 높이는 방법입니다. 높여야 할 대상의 신체 부분, 소유물, 생각 등과 관련된 말에도 '-시-'를 결합시켜 간접적으로 높이는 것입니다.

(1) 할머니께서는 귀가 밝으시다.
(2) 사장님의 말씀이 있으시겠습니다.


(1)에서는 주어인 '귀'를 높이는 것처럼 되어 있으나 실제로는 주체인 '할머니'를 높이고 있습니다. (2)에서는 주어인 '말씀'을 높여서 실제로는 주체인 '사장님'을 높이고 있습니다. 여기서 '있으시겠습니다' 대신 '계시겠습니다'를 쓰면 잘못된 것입니다. '말씀' 자체가 사람은 아니므로 '계시다'를 써서 높일 필요는 없습니다.

3. 압존법

주체가 말하는 사람보다는 높지만 듣는 사람보다는 낮아, 그 주체를 높이지 못하는 방법입니다.

(1) 할아버지, 아버지가 아직 안 왔습니다.

(1)에서 주체인 '아버지'가, 듣는 사람인 '할아버지'보다 낮은 지위에 있으므로 '아버지'를 높이지 않았습니다.

4. 객체 높임법

주체 높임법이 대체로 문장의 주어를 높이는 방법임에 비해, 객체 높임법은 문장의 목적어나 부사어가 지시하는 대상, 곧 서술의 객체에 대하여 높임의 태도를 나타내는 방법입니다.

(1) 나는 아버지를 모시고 집으로 왔다.
(2) 나는 그 책을 선생님께 드렸다.


(1)에서 목적어가 가리키는 대상인 '아버지'를 높이기 위해 '모시다'라는 동사를 썼습니다. (2)에서 부사어가 가리키는 대상인 '선생님'을 높이기 위해 '드리다'라는 동사를 썼습니다.

위 문장에서 '-님'이라는 접미사와 '께'라는 조사도 높임을 나타내기 위해 쓰였습니다. 여기서 '-님'은 앞서 말한 것처럼 주체를 높이는 데도 쓰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러므로 객체 높임법을 실현하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모시다, 드리다, 여쭙다, 뵙다'와 같은 객체 높임 서술어를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5. 상대 높임법

말 하는 사람이 듣는 사람에 대하여 높이거나 낮추어 말하는 방법을 일컫습니다. 상대 높임법은 주로 종결 표현에 의해 실현됩니다.

(1) 이 책을 읽으십시오.
(2) 이 책을 읽어요.


(1)에서는 '하십시오체'를 사용하여 격식을 갖추어 상대를 높였습니다. (2)에서는 '해요체'를 사용하여 격식을 갖추지 않고 두루 높였습니다.

6. '말씀'의 쓰임

'말씀'은 남의 말을 높이거나 자기의 말을 낮추어 이르는 말입니다.

남의 말을 높여 이르는 말

(1) 선생님의 말씀대로 저는 집으로 돌아가겠습니다.
(2) 아버님 말씀도 옳으신 데가 있어요.
(3) 저는 그동안 남편에게 순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는 성경 말씀에 따라서 당신의 뜻에 순종해 왔습니다.


자기의 말을 낮추어 이르는 말

(1) 말씀을 올리다.
(2) 말씀을 드리다.
(3) 제 말씀은 못 믿으셔도 며느님 말은 믿으시겠다는 말씀이죠?



그러면 이제 높임법에 관한 문제를 몇 개 살펴 봅시다.

1. 다음 중 높임말이 잘못 쓰인 문장은?

① 그분께서 주시는 걸 받아 오너라.
② 할아버지, 아버지께서 지금 오셨습니다.
③ 형님, 형님 친구분께서 오셨습니다.
④ 아버지, 제 말씀 좀 들어 보세요.


정답

① 주시는(○), 주는(×)
② 아버지께서 지금 오셨습니다 → 아버지가 지금 왔습니다
③ 오셨습니다(○), 왔습니다(×)
④ 제 말씀(○), 제 말(×)

해설 ① '그분'이라는 주체를 높이기 위해 '-시-'가 사용되어야 합니다. ① 주체인 '아버지'가, 듣는 사람인 '할아버지'보다 낮은 지위에 있으므로 '아버지'를 높이지 않습니다. ③ 주체인 '형님 친구분'이, 듣는 사람인 '형님'보다 낮지 않은 지위에 있으므로 '형님 친구분'을 높입니다. ④ 자기의 말을 낮추어 이를 때 '제 말씀'이라고 표현합니다.

2. 다음 중 높임법의 표현으로 맞는 것은?

① 할아버지, 아버지가 왔습니다.
② 제 말은 그런 게 아니었습니다.
③ 선생님의 말씀이 안 계셨습니다.
④ 할머니는 이빨이 좋지 않으십니다.


정답

① 아버지가 왔습니다(○), 아버지께서 오셨습니다(×)
② 제 말은 → 제 말씀은
③ 안 계셨습니다 → 없었습니다
④ 이빨이 → 이가

해설 ① 주체인 '아버지'가 듣는 사람인 '할아버지'보다 낮은 지위에 있으므로 '아버지'를 높이지 않습니다. ② 자기의 말을 낮추어 이를 때 '제 말씀'이라고 표현합니다. ③ '말씀'은 사람이 아니므로 높일 필요가 없습니다. ④ '이빨'은 '이'를 낮잡아 이르는 말로 동물의 이를 나타낼 때 쓰입니다.

3. 다음 중 높임법의 사용이 올바르지 않은 것은?

① 네, 맛이 아주 좋으시던 걸요.
② 감사합니다. 무척 맛있어 보이는군요.
③ 김 선생님께서 드실 도시락은 여기 있습니다.
④ 잘 먹었습니다. 이 선생님께서도 맛있게 드셨습니까?


정답

① 좋으시던 → 좋던
② 보이는군요(○), 보이시더군요(×)
③ 드실(○), 먹을(×)
④ 드셨습니까(○), 먹었습니까(×)

해설 ① 좋은 것의 주체는 맛입니다. 맛은 사람이 아니므로 높일 필요가 없습니다. ② 맛있어 보이는 것의 주체는 생략되어 있는데 아마 음식일 것입니다. 음식은 사람이 아니므로 높일 필요가 없습니다. ③ 도시락을 먹는 주체는 김 선생님입니다. 김 선생님은 높여야 할 사람이므로 도시락을 '먹을' 사람이 아니라 '드실' 분입니다. ④ 맛있게 먹는 주체는 이 선생님입니다. 이 선생님은 높여야 할 사람이므로 '먹었습니까?'로 물어 보면 안 되고 '드셨습니까?'로 여쭈어 보아야 합니다.

4. 다음 중 높임법의 사용이 올바른 것은?

① 할아버지께서 하실 말이 있다고 빨리 오시래.
② 할아버지께서 하실 말씀이 있다고 빨리 오라셔.
③ 할아버지께서 하실 말씀이 계시다고 빨리 오시래.
④ 할아버지께서 하실 말이 계시다고 빨리 오라셔.


정답

해설 (1) 할아버지께서 하시는 것은 말씀인가요, 말인가요? 주체를 높여야 하므로 '말씀'이 옳습니다. (2) 말씀이 있을까요, 말씀이 계실까요? 말씀은 사람이 아니므로 높일 필요가 없습니다. 따라서 말씀이 '있다'고 해야 합니다. (3) 와야 할 사람은 할아버지인가요, 손자인가요? 손자입니다. 그리고 오라고 하는 사람은 할아버지인가요, 손자인가요? 할아버지입니다. 와야 할 손자는 높일 필요가 없고, 오라고 하시는 할아버지는 높여야 하므로 '오라셔(오라고 하셔)'가 맞습니다.

5. 다음 문장에서 밑줄 친 '-시-'는 누가 누구를 높인 말인가?

우리 선생님께서는 부모님을 모시고 사지요.

① 선생님이 자기의 부모님을
② 말하는 사람이 선생님을
③ 말하는 사람이 듣는 사람을
④ 말하는 사람(우리)이 선생님의 부모님을


정답

해설 '사시는'의 주체는 선생님인가요, 선생님의 부모님인가요? 선생님입니다. 여기서 '-시-'는 말하는 사람이 선생님을 높인 말입니다. 참고로, '모시고'에서의 '-시-'는 선생님이 자기의 부모님을 높인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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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27 10:54 2008/06/2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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