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용품 실패담 ㅠㅜ (침대, 보온병, 유모차, 아기체육관)
먼저, 이 글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훗날 서영이에게 친정엄마로써 해주고픈 이야기를 했을 뿐이니 반대의견이 있어도 그냥 넓은 맘으로 이해해 주심이... 허허..
난 어려서 부터 삐딱선 기질이 있었다. 그 삐딱선이란 것이 반항심에 나온것도 어느정도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건전하다 못해 순박하기까지한 이유도 제법 많았다. 가령, 스무살때 난 완전 금발로 염색을 했었는데 그 이유는 다른사람보다 튀어보고자 하는 것이 아닌 '기네스 펠트로'나 '우마 써먼'처럼 우아하게 틀어올린 금발머리를 하고싶었을 뿐이었다.(아..순박순박~) 결과는 뭐..그다지 우아하진 않았지만^^ 몇달간 그 머리를 유지한 이씨집안의 착하고 순박한 막내 딸인 나다. -.-
물건 사는 것도 그랬다. 난 남들이 다 사는 물건은 우선 제하고 선택한다. 하지만 사람들에게 잘못샀다고 잔소리 듣는게 싫어 내가 산 물건이 아무리 마이너 스타일이라 할지라도 내 손에 맞게 끝까지 사용하는 나름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그나마 다행--;) 물론 실패하고 버려진 물건도 꽤 된다. 하지만 나의 선택이었기 때문 후회하지 않는다...면 거짓말이고-.-; 하나의 경험으로 소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그래도 90년대 중반에 구입한 핑크 롱부츠는 심했다 본다 ㅋㅋ)
그.러.나 서영이 물건에서 이런 쓸데없는 고집은 피우지 말았어야 했다. 물건을 산다는 것은 주관적인 문제인데 육아 관련 카페에서 볼 수 있는 후기들의 괜찮다 별로다 라고만 쓴것에 무슨 도움이 될까 싶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선택한것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법. 역시 남들의 이야기도 열린마음으로 들어야하는 것이다. 서영이도 내 딸이기 때문 이런 닮은 구석이 있을거라 생각되어 이렇게 실패담을 남긴다. 여기서 실패란 물건 자체보다 그것의 모델에 대한 문제겠다. (유아용품이 워낙 한정적이라 삐딱선이라해도 심한 것은 아니지만..인터넷 검색하면 드문 아이템이란것은 확실) 그럼..서영아. 잘 들어라 -.-
1. 침대
2. 쉐비식 스탈 보온병
3. 유모차
4. 아기체육관
쓰다보니 할머니 처럼 말이 많아졌다. 별 중요한 것도 아닌데 기록차원으로 남기고픈 맘이 생겨 서영이가 자는 이 황금같은 시간에 설겆이는 못할망정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다니...아무튼 이러한 결과로 사람들의 내용을 적극 참고해서 산것이 바로 '에르고 아기띠'와 '점퍼루'. (범보의자도 있지만 그것은 선물받았으므로 패스) 인정하기 싫지만 현상태론 대성공이다. 허허허...
예전엔 나의 이런 마인드로 무모한 도전도 하는 등 꽤 맘에 들었었는데 이젠 사는데 불편하게 느껴진다. 이것이 바로 나이를 먹었다는 것인지도. 흑....ㅠㅜ
이젠 밀린 설겆이 하러 휭~
p.s 밀린 사진 엄-청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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