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암 시장, 이제 싸워야 할 때이다
“이 법안은 재래시장 활성화라고 말들 하지만 들여다보면 사실상 재래시장 말살 정책이다. 이 법안은 돈암시장에서 오랫동안 힘들게 장사하였던 노점상이나 영세 상인들은 철저히 배제시키고 가옥주, 상가 측만을 배불리고 있으며 기존의 재래시장을 다 파괴하고 주상복합아파트를 세우고 있는 게 재래시장 활성화법안(의 결과)이다.”
하지만 노점상은 생계를 지켜나가야 했고 그 자리를 떠날 수 없었다. 그래서 노점상들은 원래 자리에서 밀려나 동일하이빌 공사장 바로 옆에서 3년 동안 노점을 계속 해 왔다.
그러나 최근 동일하이빌의 입주(4월 말)를 앞두고 다시 문제가 붉어지고 있다. 노점상들은 공사장 옆이라 장사가 잘되지 않더라도 여기 아니면 장사하기조차 어렵기에 지금까지 현 자리를 지켜왔다. 하지만 동일 하이빌과 구청은 이제 이 자리도 나가라고 얘기하고 있다. 도로가 세워져야 하는 자리니 나가라는 것이다.
구청은 3월 28일까지 돈암 시장의 노점을 철거하지 않으면 공권력을 투입 할 것이라며 회원들을 압박했다. 하지만 노점으로 생계를 하루하루 꾸려나가는 형편에 현 노점 자리는 분명 회원들의 생존권이기에, 북동부지역은 아무런 대책 없이 노점을 철거하려는 구청과의 싸움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갑자기 밀고 들어올 용역깡패에 대처하기위해 돈암시장 주변을 밤마다 규찰을 돌고 있으며 이 규찰이 28일 저녁부터는 연대하고 있는 사회단체들도 함께하고 있다.
28일 안에 철거용역들이 들어온다는 얘기가 있은 후부터, 동북부지역은 비상체제에 들어가 있다. 이에 성북지부장은 “들어오면 우리도 그냥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우리도 이미 준비는 해오고 있었다.”, “여기서 밀리면 대안 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어떠한 출혈이 있더라도 지킬 것이다.” 라며 투쟁에 굳은 의지를 보여주었다.
돈암시장은 이미 용역깡패와 싸울 준비를 갖춘 상태이다. 그리고 공권력을 투입하겠다는 시점인 28일 지났기에 언제든지 용역깡패의 노점철거가 강행 될 수 있으므로 이에 전노련 회원들과 사회단체들의 더욱 강한 연대를 시급히 필요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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