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병 소재를 이용하여 투명한 트랜지스터 개발
일본 도쿄(東京)공업대학의 호소노(細野) 교수 등은 플라스틱의 필름상에 지금까지의 10배에 이르는 성능을 가지며 가볍고 휘어지는 박막 트랜지스터를 만드는데 성공하여, 영국 과학잡지인 '네이처' 25일자에 발표했다.
이번에 새로 개발된 제품은 곡면으로도 문자와 화상을 표시할 수 있는 박막 화면과 전자종이의 실용화, 액정화면의 에너지 절약화의 길을 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컴퓨터나 액정 텔레비전의 화면의 경우 아몰퍼스 실리콘으로 만들어진 박막 반도체를 구동시켜 화상을 비추는 방식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최근에는 휴대 전자기기에 여러 가지 사용방법이 개발되어, 유연하고 휘어질 수 있는 표시화면도 요구되고 있다. 그러나 실리콘 반도체는 고온에서 제조되기 때문에, 열에 약한 플라스틱의 위에 만드는 것은 불가능했다.
호소노(細野) 교수 등은 이번에 플라스틱 병의 소재로 만든 필름 위에 인디움, 갈륨, 아연의 산화물을 증착(蒸着)시켰다. 이렇게 하여 생긴 투명한 산화물의 막은 아몰퍼스 실리콘 반도체의 10배의 성능을 가지는 것으로 발견됐다. 이 반도체는 투명하기 때문에, 집의 창이나 자동차 유리창 등의 표면에 화상을 표시할 수 있다. 액정 화면 표시에 필요한 백라이트의 광량이 적게 들기 때문에, 에너지 절약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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