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할린 한글교육 실태파악에 나선 사할린한국교육원
△왼쪽부터 공노원 전 회장, 주여성회 최정순 회장, 정창윤 한국교육원장이
한글반 학생들에게 소개를 하고 있는 모습.
희망자 없어 교사대신 직접 강사로 나선 정창윤 원장
올 8월에 부임했던 사할린한국교육원의 정창윤 신임원장(40)이 실질적 교육체계가 이루어지지 않았던 기존의 교육방식을 대거 개선하여 주도(유즈노사할린스크)뿐 아니라 지방교육에 한글교육 실태파악에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또 그는 지방에 있는 한글학교에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폐쇄위기에 놓여 있는 지방학교의 한글반을 다시 복귀시킬 계획안을 내 놓았으며 먼 북쪽의 한글학교까지 재가동 하기에 나섰고, 뽀로나이스크, 네벨스크, 돌린스크, 아니봐 등 교사가 모자라는 지방에 집중 분석하여 한글보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10월 5일(금) 유즈늬 시내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인구 2만(한인동포, 2천2백)의 돌린스크 시에 위치한 돌린스크 2중학교를 찾아 공석 중인 한글학교를 방문하여 한글을 배우고자 하는 현지인과 학생들을 위해 특강을 준비해 학교와 시 교육국의 담당자로부터 환대를 받고 앞으로의 한글반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학교를 돕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돌린스크 제2 중학교 방문에는 주여성회 최정순 회장과 전 유치원협의회 회장인 공노원 씨가 참석하여 한복과 교육용 TV가라오케를 증정하였고 기타 기초한글교육에 필요한 책과 소품을 전달하여 참교육사랑을 실천하기도 했다.
더욱이 공노원 전 유치원협의회 회장은 오는 10월 25일 영주귀국을 앞두고 있는데도 꾸준히 사할린한글교육에 남다른 봉사정신을 발휘하며 평소에도 현재의 후학양성이 되고 있지 않은 원인이 교사부족이라 하였지만 우선 한국정부의 경제적 뒷받침이 부족하고 한인 어른들의 책임을 질타하며 한글교육의 산파역할을 다해 왔다.
현 돌린스크 제2 중학교는 소련정부의 조선학교 폐쇄 이후에도 북한의 진출로 조선어를 간간이 이행해 오다 1993년 한국교육원 사할린개설로 부분 한글교육이 진행된 상태이나 최근엔 한글교사가 공석인 상태다. 이에 한글교육을 전담할 교사가 없다는 소식에 주여성회 최정순 회장을 비롯해 공노원 전 회장, 한국교육원 정창윤 원장이 구제에 나서기로 하고 함께 참석했던 것이다.
한편 우리말방송국은 이런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직접 돌린스크 한글학교를 방문하고 한글반 교사로 당분간 자신이 하겠다고 한 정창윤 원장의 의욕 넘친 입지를 취재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 사할린이 지향하는 한글교육의 개선책으로는 주도에서 실시하는 보상교육과 탁상식 교육에만 치중한 나머지 지방의 한글교사에는 아무런 보상이 주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되어 앞으로의 한글교사가 점점 적을 것으로 예상되며 딱히 정부차원의 보상제가 주어지지 않으며 한글교사는 더 이상 양성되기 어려운 가장 큰 난제로 남을 것으로 예상됐다. 또 현재의 대부분의 교사가 내년까지 영주귀국을 하게 되면 교사다운 교사가 없을 것을 염려하고, 한글교사 지망자가 지방엔 하나도 없다는 것도 이를 대변하고 있는 셈이고 주도역시 스스로 희망하는 지망자가 없다는 것이다.
현재 사할린 물가상승률과 주민소득에 비해 교사의 월급은 최저임금 수준에도 못 미치는 월 300달러 수준이고 지방의 교사 또는 주도의 교사에도 특단의 보상제가 주어지지 않는 한 한글교사는 양성되기 힘들 것으로 생각돼 차후 상당한 차질을 가져 올 것으로 분석됐다.
[kn-sakha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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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교육국 관계자를 모신 가운데 한국어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는 최정순 주여성회 회장
△공로원 전 회장의 한글소개에 두 눈을 둥그랗게 떠고 경청하는 러시아 학생들
하고자하는 학생은 많은데 한글교사가 없는 현지 실정이 부끄럽고 안타깝기만 한 상황..
◇공노원호장과 최정순 회장이 한복과 기타 교육관련 소품을 소개하고 있다.
다행이도 기초교육을 다 받은 상태라 교사부족이 더욱 마음을 아프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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